에디슨모터스·케이팝모터스 쌍용차 인수 의지?..쌍용차 "접촉 사실 없다"

이균진 기자 2021. 4. 6.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에 이어 전기이륜차 업체 케이팝모터스도 쌍용자동차 인수 의지를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지난 2월 특수목적회사(SPC)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 주식회사의 설립등기를 마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와) 접촉한 적 없다"며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하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인수의향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데 (두 업체도) 그중 하나 아니겠나"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재산재평가로 2788억 늘어.."상장폐지 이의신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에 이어 전기이륜차 업체 케이팝모터스도 쌍용자동차 인수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쌍용차 측은 "(두 업체와) 접촉한 바 없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일 "더 이상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어 부득이하게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절차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쌍용차는 P플랜(사전회생계획안·Pre-packaged Plan)을 추진해왔지만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답변이 지연으로 무산됐다.

HAAH오토모티브는 투자자 설득을 위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법원은 쌍용차가 유의미한 자료를 제출되지 않아 절차를 지연할 수 없다고 했다. 업계는 8~10일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에디슨모터스가 처음 쌍용차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상용화한 업체다. 2000억~250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인수자금도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지난 2월 특수목적회사(SPC)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 주식회사의 설립등기를 마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와) 접촉한 적 없다"며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하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인수의향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데 (두 업체도) 그중 하나 아니겠나"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 이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경기 평택시 동삭로 455-12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재산재평가로 2788억356만7436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최근 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을 통해 해당 토지에 대한 자산을 재평가했다.

자산재평가 결과,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장부가액(정부보조금 차감 후 금액) 4025억7279만4757원이던 자산이 6813억7315만1500원으로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111.8%, 자본 총계는 -881억 원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다. 하지만 자산재평가로 자산이 크게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한 것이다. 자본 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폐지 조건에 걸려있기 때문에 13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 페지 절차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것이다. 상장폐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